자전거를 타고 아무 곳으로나 흘러가던 중 영화처럼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. 나는 비를 피하기 위해 운명처럼 그곳으로 들어섰다......
낯선 클래식.. ㅋㅋ
맛있는 커피.. ㅋㅋ
다음에 치앙마이에 오면 꼭 여기에 묵을 것이다. 마당에 클래식이 흐르는 근사한 까페가 있고 왼쪽으로 20걸음만 가면 쿤케쥬스바가 있는 조용한 골목.
Arte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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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부를 물어주는 게 좋다. 그게 아무리 먼 사이일지라도.
어쩌면 그런 사이일수록 쉬운 일일까. 아니 그냥 그사람이 그런 사람인 걸까.
늘 내 안부를 물어주던 친구가 안부를 묻지 않아 섭섭해하다가.. 나는 친구의 안부를 물었던가? 내가 더 이상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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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이역만리에서 이리도 외로운데 왜 선물 사다줘야 할 사람들이 많은가. 알 수가 없다. 나는 외로울 필요가 없는 것인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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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에 많이 다녀야겠다.
한국도.
세상은 넓고 은근히 가깝다.
일본은 코앞이네.
구글맵을 사랑하게 되었다.
망고를 깎아서 가지고 다니면 발효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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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리핑 열차 완전 좋다. 편하고 아늑하고 깨끗하고 낭만 쩔어.
자는 동안 도착해있는 것도 요술 같아.
여행을 정리하기에 딱 좋은 공간.
설국열차 생각도 나고.
내 사는 땅이 쳇바퀴처럼 돌더라도 내가 사는 시간만 다르다면..
저 달은 서울에서 보는 달과 같은 달이다.
여기도 지구이다.
달이 계속 따라온다.
다음에도 이거 타야지.
나는 외로운가.
사람은 다 외롭건 말건 나는 외로운가.
나는 외롭기 싫은가.
아닌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