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50601

여행/2015_태국 2015. 8. 12. 06:35
자전거를 타고 아무 곳으로나 흘러가던 중 영화처럼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. 나는 비를 피하기 위해 운명처럼 그곳으로 들어섰다...... 

낯선 클래식.. ㅋㅋ
맛있는 커피.. ㅋㅋ

다음에 치앙마이에 오면 꼭 여기에 묵을 것이다. 마당에 클래식이 흐르는 근사한 까페가 있고 왼쪽으로 20걸음만 가면 쿤케쥬스바가 있는 조용한 골목. 

Arte.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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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부를 물어주는 게 좋다. 그게 아무리 먼 사이일지라도. 
어쩌면 그런 사이일수록 쉬운 일일까. 아니 그냥 그사람이 그런 사람인 걸까. 

늘 내 안부를 물어주던 친구가 안부를 묻지 않아 섭섭해하다가.. 나는 친구의 안부를 물었던가? 내가 더 이상하다.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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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이역만리에서 이리도 외로운데 왜 선물 사다줘야 할 사람들이 많은가. 알 수가 없다. 나는 외로울 필요가 없는 것인가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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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에 많이 다녀야겠다. 
한국도. 
세상은 넓고 은근히 가깝다. 
일본은 코앞이네. 

구글맵을 사랑하게 되었다. 
망고를 깎아서 가지고 다니면 발효된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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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리핑 열차 완전 좋다. 편하고 아늑하고 깨끗하고 낭만 쩔어. 
자는 동안 도착해있는 것도 요술 같아. 

여행을 정리하기에 딱 좋은 공간. 

설국열차 생각도 나고.
내 사는 땅이 쳇바퀴처럼 돌더라도 내가 사는 시간만 다르다면..

저 달은 서울에서 보는 달과 같은 달이다. 
여기도 지구이다. 
달이 계속 따라온다. 

다음에도 이거 타야지. 

나는 외로운가. 
사람은 다 외롭건 말건 나는 외로운가. 
나는 외롭기 싫은가.
아닌가.


 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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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쇼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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